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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0

11년 전, 공의훈의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아무도 공의훈이 어떻게 버텨왔는지 알지 못했다. 부모를 잃은 상처, 공의 가문 소속 회사의 위기, 모든 것이 그녀의 어깨에 짊어져졌다. 그녀는 가문의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의 안위만 챙기는 선택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녀는 책임을 지기로 선택했다.

운명은 그때부터 바뀌었다.

그때부터 공의훈의 얼굴에서는 더 이상 미소를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녀는 마치 그때부터 마음이 없어진 것처럼, 어떤 일도 더 이상 그녀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아악!" 공의계의 비명소리가 모두의 생각과 시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