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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

공의흔과 공의도 남매는 평소 한 목소리를 내는 사이였다. 그들이 이번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든 이유는 이번에야말로 공의훈을 확실히 끌어내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만사가 준비되어 있고 때만 기다리는 상황이라 그들은 더 이상 거리낌 없이 행동했다.

"맞아요, 제가 직접 훈 언니가 이 남자를 데리고 장서각에 들어가는 걸 봤어요. 공의 가문의 가규에 따르면, 권력자 외에는 누구도 장서각에 들어갈 수 없잖아요." 공의흔이 순진무해한 척하며 말했다.

이 남매가 이렇게 서로 맞장구를 치자, 가문 사람들 중 일부는 당연히 그들의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