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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4

냉혈이 천천히 그림자 속에서 걸어 나왔다.

염경은 바닥에 떨어진 열쇠를 주워 들고 숨을 몇 번 크게 내쉬며 말했다. "여기서 뭐 하고 있어요? 정말 깜짝 놀랐잖아요."

"명령에 따라 당신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24시간 내내요." 냉혈은 염경을 쳐다보지도 않고 차갑게 말했다.

"나를 보호한다고요? 난 당신 보호 같은 거 필요 없어요." 염경이 즉각 대꾸했다.

"저는 단지 명령을 수행할 뿐입니다." 냉혈의 목소리에는 감정이라곤 전혀 없었다.

"지금 당장 백순을 찾아갈 거예요!" 염경이 이를 갈며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