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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4

염경은 원래 백리경이 손을 쓰지 못하게 시간을 끌기 위해 이 대책을 생각해낸 것이었기에, 최대한 허튼소리를 늘어놓으며 백리경을 안심시키려 했다.

분명히, 백리경이라는 노회한 인물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이렇게 중요한 물건을 네가 아무데나 둘 리가 없어. 장소를 말하지 않으면 지금 당장 널 죽이겠다." 백리경이 독기를 품고 말했다.

아, 왜 이럴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왜 꼭 서로 상처를 주어야 하는 걸까?

염경은 마음속으로 한탄하며 말했다. "시간을 좀 주시면 생각해볼게요."

백리경은 '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