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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

이것은 염경이 처음으로 냉혈, 주작당의 부당주를 만난 자리였다.

"신원 확인은 했나?" 냉혈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갑게 울렸고, 염경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확인했습니다."

그제야 냉혈이 고개를 끄덕이며 뒤에 있는 한 여자에게 말했다. "그를 데려가."

"네, 냉 부당주님."

염경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 여자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두려워하는 거지?' 하지만 그녀의 모습을 보니, 사람들에게 항상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으니 두려워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였다.

염경을 종사로 안내하는 사람은 냉혈의 부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