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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

고가가의 말은 진우호와 송경화 앞에서 염경을 위해 체면을 세워주는 것이었다. 특히 송경화는 청해시 공안국장으로서, 그의 관할 구역 내에서 송경화의 지원이 있으면 많은 일들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송경화는 바보가 아니었기에 고가가의 말에 담긴 의미를 당연히 알아들었다. 그는 청해시에 이런 인물이 언제 등장했는데 자신은 전혀 소식을 듣지 못했나 생각하며, 오늘 망신당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여겼다.

"고 부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직접 이 총격 사건을 감독하여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염 형제에게 결과를 보고드리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