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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

염경이 한 말은 자리에 있던 백리 가문 사람들이 하고 싶었던 말이기도 했지만, 가문에는 가문의 규칙이 있어서 문주가 한 말은 명령이었기에 그들은 반박할 수 없었다. 그래서 모두가 마음속으로는 불복했지만, 아무도 감히 나서서 반대하지 못했다.

"아무리 뛰어난 의술이라도 사람을 구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소? 당신은 의술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착하니, 나는 당신에게서 한의학의 미래를 봅니다. 염경, 내 기대를 저버리지 마시오." 백리징이 엄숙하게 말했다.

한의학이 쇠퇴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지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