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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

염경은 진철의 어투를 듣자마자 이 약으로 만든 제품 가격이 싸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만 좀 빙빙 돌리고 직접 말해봐." 염경이 진철을 흘겨보며 말했다.

"우리 회사가 원래 약재 사업을 하는 건 너도 알잖아. 이번에 청해시에 온 것도 기존의 경계를 깨고 새로운 약재 생산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서야. 이 약은 내가 청해시 시장을 여는 첫 번째 총알이니까 가격이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아야 해. 너무 높으면 저소득층 고객을 잃게 되고, 너무 낮으면 회사의 명성과 평판이 떨어지거든. 그래서 일단 666에서 1888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