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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

이 밤은 무척 조용했고, 별다른 변화 없이 지나갔다. 다음 날 아침, 형수가 일어나 보니 자신의 손이 왕성의 바지 가랑이에 놓여 있었고, 그곳의 열기를 느끼며 얼굴이 확 붉어졌다.

왕성을 바라보니, 그가 히죽히죽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어서 얼굴이 더욱 붉게 달아올랐다.

"형수님, 헤헤, 이제 수고 좀 해주셔야겠네요."

왕성이 한마디 던졌는데, 그 의도가 너무나 분명했다. 형수는 이 말을 듣자마자 조철우의 방을 흘끗 쳐다보며 말했다. "이거, 사람이 있잖아요."

"걱정 마세요. 그는 지금 당분간 깨어나지 못할 거예요. 정오에 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