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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

"고개를 들어봐요."

이 말을 듣자 왕 매니저는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이런 시골뜨기가 사장님이 지정한 귀빈이라니, 누가 알았겠어? 이런 생각에 그녀는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고개를 들자, 꽉 채운 셔츠 단추가 갑자기 튕겨 나가면서 하얀 살결이 드러났다. 연꽃 무늬가 있는 브래지어가 왕성의 눈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 광경을 보며 왕성은 순간 웃음을 터뜨렸다.

왕 매니저가 고개를 들자마자 그 모습에 왕성은 웃으며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결국 그녀의 가슴에 시선을 고정했다.

"별로 크지도 않은데, 어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