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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

이것은, 저쪽에서 전화를 받은 사람이 진 언니가 아니라 소경언이었다.

"네 환자가 무사하길 바란다면, 이곳으로 와서 날 만나."

소경언은 차갑게 한 마디를 남기고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왕승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이 여자는 정말 귀신처럼 따라다니는군. 이렇게 빨리 자신을 찾아온 것을 보면, 분명 이번에는 준비를 철저히 해온 게 틀림없었다.

왕승도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어쨌든, 상대방도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었고, 무슨 말을 해도 왕승은 그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진 언니의 집으로 서둘러 향하면서, 왕승은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