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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많은 변화가 생기다니, 형수는 성격이 좋아서 큰 문제는 없지만, 수이어가 이런 태도라면 앞으로 일을 어떻게 계속해 나가야 할지...

게다가 왕성은 수이어의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

그는 다른 사람의 '왕'이 아니라서 타인의 감정을 좌지우지할 수 없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는 것뿐이다.

"왕성아, 왕성아... 한가로운 삶을 살려고 돌아왔는데, 오히려 더 번거로워졌잖아?"

왕성은 한숨을 내쉬며 나무에 기대앉았다. 밤의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서서히 잠에 빠져들었다.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