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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형수 집에서 나오면서, 원래는 형수를 데리고 뒷산에 가려고 했는데, 그녀가 좀 피곤하다며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왕승도 강요하지 않았다. 결국 형수는 혼자 다니는 것에 익숙했고, 사람 많은 곳을 가고 싶어하지 않았으니까.

왕승은 집을 나와 마당에서 물통 하나를 들고 뒷산으로 향했다.

이미 퇴근 시간이 되어 마을 주민들은 각자 집에서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 밖은 한산했고, 약초 공장 쪽은 소이어가 지키고 있어서 별 문제는 없었다.

왕승은 물통을 들고 뒷산으로 곧장 향했다. 넓은 땅이 새롭게 개간되어 있었고, 원래 있던 땅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