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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

"너나 혼자 밥 먹어. 나는 형수네 갈 거야. 안 돌아올 거야."

왕성이 일어나서 밖으로 걸어나가며 던진 한마디가 수이어의 마음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오늘 밤 왕성이 머물 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그의 마음속엔 여전히 장 과부만 있었다.

수이어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았다. 이것도 작은 편은 아닌데, 이것도 충분히 예쁜데, 어째서 한낱 장 과부만도 못한 걸까? 혹시 왕성에게 그런 취향이라도 있는 건가?

수이어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녀의 마음속 고집은 한층 더 깊어졌다.

형수네 집에 도착한 왕성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