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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

"저기, 여기서 정말로 병을 볼 수 있나요?"

여자가 조심스럽게 물었고, 그녀의 목소리에는 희망이 담겨 있었다.

"물론이죠."

왕승은 대답하면서 옆에 걸린 현수막을 가리켰다.

여자는 현수막을 한 번 쳐다보고는 급히 앞으로 다가와 말했다. "그럼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이 질문에 왕승은 두 사람을 한번 훑어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비용은 병을 진찰하는 건지, 아니면 치료하는 건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슨 차이가 있나요?"

"당연히 차이가 있죠."

왕승은 살짝 웃더니 더 이상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분명히 진찰과 치료의 비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