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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

"일단 들어오세요. 이렇게 오전 내내 길을 달려왔으니 배고프실 텐데, 먼저 뭐라도 좀 드세요."

진 씨가 정성껏 초대하자, 왕성은 당연히 사양하지 않았다. 한 번 만나면 두 번째는 익숙해지는 법, 게다가 왕성은 이미 진 씨의 몸 구석구석을 만져봤는데, 그녀에게 뭘 사양하겠는가?

식탁에 앉아보니 왕성은 자신과 진 씨 외에도 다른 두 사람이 사용했던 그릇과 젓가락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이 그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동시에 경계심도 생겼다.

"진 씨, 여기 다른 사람들도 식사했나요? 댁의 아가씨를 만나러 왔다고 했는데, 사람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