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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

그래서 그 한 걸음을 내딛고 싶지 않았다.

왕성은 어쩔 수 없이 일어나 부엌으로 걸어갔다. 아침, 라오왕 마을은 약간 쓸쓸해 보였고, 물통의 물은 차가웠다. 왕성이 막 물을 한 대야 퍼내고 정신을 차리려는 순간,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확인해 보니, 놀랍게도 천 누나가 걸어온 전화였다.

라오왕 마을은 통신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전화를 받자마자 천 누나의 말소리가 끊기고 이어지기를 반복했다.

왕성이 내용을 정리해 보니, 천 누나가 왕성에게 한번 와달라고 하면서 자기 집 아가씨를 소개해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 왕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