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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

한밤중, 칠흑같이 어두운 산속에서 쓸쓸한 밤바람이 계속해서 휘몰아쳤다. 형수의 집으로 돌아온 왕승은 불을 피웠다. 그는 알고 있었다. 오늘 밤 형수는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고, 자신도 당연히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어 그저 이렇게 형수 곁에 있어줄 수밖에 없다는 것을.

형수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왕승은 앞으로 다가가 빗을 들었다. "형수님, 머리 좀 정리해 드릴게요."

왕승이 말을 마치고 다가가려는 순간, 염분 형수가 그를 막았다.

"왕승아, 그들 말이 맞아. 나는 재수 없는 여자야. 넌 집에 돌아가."

형수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