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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4

역시 필적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두 통이야. 원래는 너를 좀 놀래주려고 했던 건데. 보아하니 정말로 놀란 것 같네."

모가가는 이 말을 하면서 얼굴에 약간의 들뜬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런 소식이 해외에 전해진다면, 그 유명한 '늑대왕'이 몇 통의 편지에 놀랐다는 이야기가 될 텐데, 그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까?

모가가가 득의양양해하고 있을 때, 왕승이 손을 뻗어 한 통의 편지를 건네주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 편지를 모가가의 손에 올려놓았다.

편지를 본 모가가는 즉시 호기심에 편지를 열어보았고, 그 안의 글자를 본 후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