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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

불길이 매우 거셌고, 붉게 타오르는데도 소이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왕성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소이아가 아직 안에 있다고 했다.

이 상황에 왕성은 급해지기 시작했다. 소이아는 마을 촌장으로서 마을에 도움이 되는 인물이었다. 공적으로 왕성은 당연히 방관할 수 없었고, 사적으로는 최소한 이 여자가 그에게 싫지 않았으며, 게다가 그녀의 딸 배기는 너무나 귀여웠다.

"이리 줘, 물 좀. 너희들은 밖에서 불을 끄도록 해."

왕성은 옆에 있던 마을 주민의 물통을 받아들며 말했다. 그리고는 물통을 들어 자신의 몸 위로 확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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