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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

아무런 관계가 없는 듯했지만, 사실 서로 마음속으로는 다 알고 있었다.

"음, 밤이 깊었네. 불 끄고 자자."

형수는 얼굴을 붉히며 말하고는 침대 쪽으로 걸어갔다. 왕승은 흠칫 놀라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속에서 불같은 욕망이 치솟아 오르는 것을 느끼며, 그는 재빨리 화롯불을 집게로 흩어 끈 후 침대로 향했다.

이미 형수는 앞서 입었던 꽃무늬 옷을 벗어던진 채였다. 그녀의 몸매가 어렴풋한 밤빛 속에서 드러나니 왕승은 가슴이 간질간질해졌다. 한 걸음 다가가 그는 망설임 없이 형수를 끌어안았다.

"형수님, 왜 제가 사드린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