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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8

정원에 도착한 왕승은 사방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후에야 편지를 열었다.

이 봉투에 적힌 글씨체는 국제 용병들 사이에서 꽤 흔히 사용되는 일종의 독특한 전달 방식, 아니 경고 방식이었다.

이 글씨체를 보고 왕승은 당장은 적인지 아군인지 판단할 수 없었다.

열어보고 나서, 잠시 후 왕승은 정원에 서서 몇 분간 멍하니 있다가, 한참 뒤에야 천천히 정신을 차리고 손에 든 봉투를 바라보다가 재빨리 라이터를 꺼내 봉투를 불태웠다.

이 봉투에는 아주 간단한 몇 글자가 적혀 있었지만, 왕승은 매우 혼란스러웠고, 확신할 수 없었다.

봉투에 적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