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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

왕승은 기침을 한 번 하고 한참 동안 쳐다보았다. 그때 '찢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진 누나가 갑자기 뒤로 물러나 왕승의 품에 곧바로 부딪혔다.

왕승은 본능적으로 진 누나를 붙잡았고, 당연히 두 손은 엉뚱한 곳을 감싸 안게 되었다. 비단 천을 사이에 두고도 느껴지는 감촉에 왕승은 상상에 빠지는 동시에 손가락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 누나를 보니 얼굴이 완전히 당혹스러움으로 가득 찼다. 알고 보니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나올 때 치마가 문에 끼어버린 것이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당겨봤는데, 뜻밖에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