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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6

이것 자체는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떠받치는 세계였다. 그 안에서 화려함은 단지 태양이 내려준 선물에 불과했고, 더 많은 끝없는 어둠은 인간이 초래한 것이었다. 모든 밤이 모닥불과 노래로 가득한 것도 아니고, 모든 내일이 오늘처럼 아름답거나 혹은 초라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었다.

어쩌면, 더 초라해질지도 모를 일이었다.

왕승은 그때 자신이 하루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복이라는 것을 깊이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죽은 사람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의 왕승은 단지 무고한 사람을 해치지 않을 뿐이었다.

소이아가 갑자기 왕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