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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

등짐에 넣고, 왕성은 그것을 짊어지고 몸을 돌려 밖으로 걸어 나갔다. 당연히 진 여사도 왕성을 따라 함께 나왔다.

가게를 나서자 왕성은 길 내내 말없이 자신에게 얼마나 돈이 남았는지, 또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계산하고 있었다.

옆에서 진 여사는 가끔씩 왕성을 바라보았다. 그의 옆모습은 윤곽이 뚜렷했고, 진 여사는 그 모습을 보며 약간 넋을 잃었다.

"저기, 아까 도와줘서 고마워요."

진 여사가 말하자 왕성은 즉시 웃으며 대답했다. "별말씀을요. 진 여사님, 감사할 필요 없어요. 그저 저 사람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랬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