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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4

형수님의 모습을 보니 왕승의 마음은 더욱 괴로워졌다. 그는 아예 형수님 옆에 앉아 그녀를 바라보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형수님, 제가 잘못한 거 알아요. 더 이상 변명하고 싶지 않아요. 제 마음이 어떤지 형수님은 아실 거예요. 뭐가 마음에 안 드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왕승은 마치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형수님 앞에서 사과했다. 그의 태도는 진지했고, 모습은 다소 고집스러워 보였다.

왕승의 모습을 보자 형수님은 조금 마음이 약해졌다. 그를 노려보다가 말했다. "네가 어떤 성격인지 내가 모를 것 같아? 구교촌에 있을 때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