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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9

"왕승아, 내가 널 봐왔는데, 네 아버지도 우리 집에서 밥 먹었던 사이인데, 나를 노인네라고 부르는 건 좀 안 맞지 않니?"

노인의 말을 듣자 왕승은 웃음이 나왔다. 그녀의 모습을 보니 왕승은 그녀가 왜 여기 왔는지 대충 감이 왔다.

"우리 아버지는 아버지고, 밥은 아버지가 드신 거죠. 그게 저랑 무슨 상관인가요?"

"이제 늦었으니 할 말이 있으면 바로 하세요."

왕승은 그녀와 쓸데없는 말을 나눌 생각이 없었다. 이 노인네가 처음부터 친근하게 굴더니 분명 좋은 의도는 아닌 것 같았다.

목적을 가지고 온 거라면, 왕승도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