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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3

"없다고 하면 형수님이 믿지 않을 테고, 있다고 하면 형수님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왕성은 히히 웃기만 할 뿐 말을 하지 않았다. 이에 형수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었고, 그 모습을 보는 왕성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 찼다.

원래 조용하고 연약했던 여자, 그의 눈에는 수묵화처럼 고요했던 그녀가 갑자기 색채를 입고 생동감 있게 변한 그 순간, 누구라도 가슴이 뛰지 않을 수 있을까?

가슴 떨림이라면, 왕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랬다. 지금의 그는 단지 흥분만 있을 뿐이었다.

형수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는 참지 못하고 그녀를 와락 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