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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9

자신의 부하들이 왕승 앞에서 하나둘씩 쓰러지는 것을 보고 있자니, 그 속도가 너무나 빨랐다. 반면 왕승은 조금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간단히 말해, 이 사람들은 왕승에게 그저 몸풀기에 불과했던 것이다.

"어때? 드디어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게 됐나?"

왕승이 한 사람의 시체를 지나오며 자리에서 일어난 남자를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내가 여기 온 건 바로 너를 찾으러 온 거야. 마침 잘됐군. 죽음의 신처럼 생겼다는 그 늑대왕이 어떤 실력을 가졌는지 한번 보고 싶었거든!"

남자가 와인 잔을 들고 나타났다. 다음 순간, 발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