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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2

형수의 반문에 왕성은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물론 당신을 믿어요."

"날 믿는다면, 왜 나한테 말하지 않았어?"

형수의 이 한마디에 왕성은 반박할 말이 없었다. 한참 동안 두 사람은 마당에 서 있었고, 왕성이 옆에서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

한참이 지나고 왕성이 모든 말을 마치자, 형수는 다시 왕성을 바라보았다.

"네 일은 내가 간섭할 수도 없고, 간섭할 일도 아니야. 네가 알아서 해."

이 말에 왕성은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형수가 여전히 화가 났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