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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

"걱정 마세요, 형수님. 남이 저를 건드리지 않으면 저도 남을 건드리지 않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소령이를 좀 봐주세요. 형수님이 그녀를 좀 위로해 주시고, 저는 약품 공장에 가서 상황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왕승은 서둘러 형수의 집을 떠날 적당한 핑계를 찾았다. 예전 같았으면 오히려 더 오래 머물고 싶었을 텐데, 이번에는 형수의 잔소리가 왕승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뭐라고 해도 형수의 말에 맞장구를 쳐야만 했다.

자유분방하고 자신만의 주관이 뚜렷한 왕승은 당연히 이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았다. 가장 사랑하는 형수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