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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

형수의 마음속 상처를 왕승은 당연히 이해했다. 소령을 살펴보니, 생김새가 나쁘지 않았다. 청순하고, 성장기의 몸매는 다소 미숙해 보였지만, 그런 모습에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형수님, 뭐 걱정하세요? 이 아이도 우리 동생 아닌가요? 괜찮아요. 내일 공장에 가서 소령이가 일을 좀 도울 수 있게 해볼게요. 다른 일들은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봐요."

왕승은 소령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농촌에서 태어나면 비록 여유롭고 한가로워 대도시의 압박감은 없을지 모르지만, 어떤 일들에 있어서는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고 어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