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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

"좋아, 네 말대로 하지."

"이 나쁜 녀석, 언니가 기운 차리면, 흥, 꼭 한판 붙어보자고."

류윤은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일어설 기력도 없어 그저 허세만 부렸다.

"그래요, 그럼 류윤 누나의 연락을 기다릴게요."

왕승은 웃음을 지으며 일어나 사무실을 나섰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오후가 되었고, 더 늦으면 막차를 놓칠 뻔했다.

류윤도 왕승을 붙잡지 않았다. 결국, 일이 더 중요했으니까.

왕승은 사무실을 나와 곧장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라오왕촌 산 아래에 도착했다. 라오왕촌 산 아래는 시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