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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5

산림을 도급받아 내려오면서, 그때 가이드도 함께 확정해 두었다. 지난번에 같이 돌아가지 않아서 마음에 좀 걸렸는데, 원래는 나와 함께 돌아가려고 했다.

이번에는 일을 논의하러 가는 거라 길어야 일주일 정도일 것 같아서 아내의 제안을 거절했다. 곧 설날이 다가오니 그때 함께 가자고 말했고, 사리 분별이 있는 그녀는 크게 고집부리지 않았다. 그녀를 데려가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내가 일을 논의하러 가면 여기저기 뛰어다녀야 할 테니 그녀를 돌볼 시간이 없을 것 같았다. 나와 결혼한 지 몇 년이 됐지만 집에서 많이 지내본 적이 없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