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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6

「미리 말하지만, 난 문외한이고, 이런 것에 관심도 없어. 나중에 이리저리 돌아다녀도 찾지 못하고, 맞추지도 못해서 빈손으로 돌아와도 창피하다고 하지 마.」 주창은 정말 관심이 없는 듯, 그저 동행자 역할만 하려 했다.

「가자! 어차피 다 야생 닭이나 토끼일 뿐이야, 물지도 않아.」 내가 부추기며 말하고는 화살통을 들었다.

「멧돼지, 정글 표범도 봤는데, 닭 몇 마리에 겁먹을 리가?」

「정글 표범? 정말 봤어?」 주창이 믿지 않는 듯 따라왔다.

「뭐하러 거짓말해. 」 내가 진지하게 말하다가, 주창의 눈빛이 약간 경외심을 보이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