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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1

손을 뻗어 그녀를 안았다.

"아! 비켜, 색골아, 옷 보라고 했지, 누가 이렇게 손대라고 했어." 아내는 내 행동에 놀라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는 손으로 내 입을 막으며 고개를 돌려 피했다.

나는 아내의 손을 붙잡고 입을 내밀며 말했다. "여자가 예쁜 옷을 입고 남자에게 보여주는 건, 남자의 시선을 끌어 유혹하고 싶어서 아닌가?"

"꺼져, 누가 너희들처럼 그렇게 더러운 생각을 해." 아내는 부끄러움과 분노로 피하며 말했다.

"그래, 내가 더럽지만, 넌 피하지 마." 몇 번 실패하자 나는 약간 울적해졌다.

"안 피하면, 네 같은 색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