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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3

술의 알코올 도수가 꽤 높았지만, 술이 깬 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다른 술처럼 숙취 같은 후유증이 없었다. 술장을 바라보며, 천하오위의 삶이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다. 언제쯤 나도 집을 이렇게 꾸미고, 여기저기 집을 사서 어디를 가든 내 집이 있게 될까.

수박 한 조각도 다 먹기 전에 밖에서 엔진 소리가 들렸다. 가슴이 철렁했다. 혹시 천하오위와 함께 돌아온 건가? 여기 있는 것도, 게다가 술에 취해 있는 것도 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재빨리 일어나 현관으로 걸어갔다.

마음이 불안했다. 천하오위가 량위전을 데리러 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