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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6

"당신은 똑똑하지만, 이번에는 상대를 너무 과소평가했어. 잘못하면 권력 쟁탈에 실패하고 오히려 물러나게 될 수도 있어."

비록 한청상의 눈빛에 홀렸지만, 그녀의 명백히 나를 깎아내리는 말에 넘어갈 수 없어서 답답하게 물었다.

"무슨 뜻이야?"

그녀는 붉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웃기만 할 뿐, 말을 하지 않았다. 내가 자세히 생각해보니 문득 깨달았다.

"혹립상이 일부러 계속 양옥진을 냉대했다는 말이지?"

"어떻게 생각해?" 한청상이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지만, 곧이어 아쉬운 듯 말했다. "다만 이번에는 상대가 너무 강해서 양옥진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