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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

구멍은 이미 충분히 젖어 있어서 어떤 준비도 필요 없이 바로 맹렬하게 공격을 시작할 수 있었다.

웅덩이 안은 복잡한 기관들로 가득 차 있어, 허실이 교차하며, 매번 공격할 때마다 들어가고 나올 때 모든 힘을 다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관문 밖에 막혀버릴 테니까.

나는 이미 마음을 정했다. 오늘 밤은 반드시 그녀가 완전히 항복할 때까지 공격할 것이다. 그녀도 이미 준비가 되어 있는 듯했다. 공격과 방어, 전진과 후퇴 모두 완벽하게 조절하며 우리는 서로의 인내력을 시험했다.

내 공격은 빠르게 효과를 보였고, 그녀는 점점 흥분 상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