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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1

내가 그녀를 배에 태우려는 걸 알아차리자, 그녀의 얼굴에 기대감 가득한 미소가 걸렸다.

"타 본 적 없어?" 내가 웃으며 물었다.

고월이 흥분해서 고개를 저었다.

내가 손을 흔들어 신호하자, 곧 누군가 큰 배를 몰고 다가왔다. 아마도 이런 배는 처음 타보는 듯, 배판을 밟는 순간 배의 흔들림에 고월이 놀라 소리를 질렀다. 다행히 내가 뒤에서 그녀를 붙잡았다. 멀리서 볼 때는 좋아 보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약간 겁을 먹고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내가 격려하듯 그녀를 바라보자, 그제야 용기를 내어 올라갔다.

나도 뒤따라 올라갔다. 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