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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0

입구 벽면의 소개란에서 대머리가 진행 중인 국장을 찾았다. 대략 오십 정도 되어 보이는 사람으로, 셰민(謝民), 셰 국장이라고 했다. 안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대문 옆 휴게 공간에 앉아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두 시간 넘게 앉아 있는 동안, 다시 한번 그 여성을 찾아갔지만 여전히 같은 표정으로 짜증난 얼굴로 나를 쳐다보며 자기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약간 울적하고 또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났다. 부탁할 일이 없었다면 정말 이런 기분 나쁜 대접을 받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이런 게 때로는 슬픈 현실이다. 남의 지붕 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