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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9

흥. 결국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건 모두에게 좋은 일이었고, 내 마음속 의혹도 서서히 사라졌다.

후리샹은 매일 정오에 전화를 걸어 확인했고, 내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전화를 끊었다.

그가 기뻐하는 건지, 아니면 불만인지 알 수 없었다.

나흘째 되는 날, 여전히 차 안에 갇혀 있던 나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새 카세트테이프를 하나 사서 차 안에서 해바라기씨를 까먹으며 음악을 들었다.

그렇게라도 시간을 때워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먼저 자신을 지루함으로 질식시킬지도 모를 일이었다.

점차 할 일을 찾아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