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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1

집에서 함께 있겠다고 했다.

나는 감동했지만, 그래도 그녀를 말렸다. 그녀는 집에서도 차도 가져다주고 물도 따라줄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녀가 고집을 부리는 것을 보고 나도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다만 회사가 빨리 정상 궤도에 오르길 바랐다. 그러면 내가 덜 바빠져서 그녀와 함께할 시간이 더 많아질 테니까.

이리저리 수정하고 삭제하면서 이틀을 고생한 끝에 웹사이트가 드디어 형태를 갖추었다.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아마추어는 결국 아마추어일 뿐이었다. 그래도 내 마음속에 그리던 모습이 어느 정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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