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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7

「지나갔어. 그 녀석 모습 너도 봤잖아, 진취심이 없는 건 둘째치고, 뭐든 신경도 안 써, 아마 이불도 챙길 줄 모를 거야.」 양옥진이 화가 나서 말했다. 「그 사람 원래 그런 성격이잖아, 이렇게 오랜 세월 네가 모를 리 없잖아.」 내가 조언하자 양옥진은 반박하려다가, 몇 번 입을 열었다 닫더니 결국 포기했다. 비록 나는 그들의 일에 신경 쓰고 있었지만, 사정을 다 듣고 나니 마음이 놓였다. 드물게 이 여자가 쩔쩔매는 모습을 보니 솔직히 좀 기뻤다. 일부러 농담을 던졌다. 「이건 뭐 대단한 일도 아닌데, 아까 네가 울고불고 하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