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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4

자연스럽게 말할 수는 없어요.

"그가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이렇게 대하는 거야!" 량위전이 말하자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여자의 성격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니까, 방금 전까지 웃고 있다가 지금은 말하자마자 울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물었다. "도대체 너희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량위전은 괴로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작은 입을 몇 번 열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야, 여기서 울지 말라니까,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잖아." 말이 나오기도 전에 눈물부터 흘렀다. 나는 순간 당황했다. 이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