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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

나는 손을 내밀자, 아내가 정신을 차리고 내 팔을 잡았다. 나는 그녀를 데리고 한 걸음씩 별장을 향해 걸어갔다. 열렬한 박수 소리를 들으며, 그들의 축하하는 웃는 얼굴들을 보니, 우리는 결혼식 날 레드 카펫을 밟던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마치 레드 카펫을 걷고 있는 것 같았다.

그 문 안의 세계가 갑자기 동경스럽게 느껴졌다. 마치 그곳으로 통하는 길이 행복이고, 기쁨이며, 욕망의 바다인 것처럼.

거리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나와 아내의 마음은 나뭇가지 위의 어린 새처럼 천천히 날개를 펼치고 첫 비행을 준비하는 것 같았다. 내면의 욕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