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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2

손학용은 매우 기쁘게 웃으며 말하면서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찾아 보물을 자랑하듯 내게 건네며 말했다. "이건 작년에 시험에서 상 받았을 때 내가 찍은 거야."

사진 속에는 단정한 이목구비에 큰 눈을 깜빡이며 상장을 들고 여러 포즈를 취하는, 매우 행복해 보이는 어린 소녀가 있었다. 나는 그때 부녀가 느꼈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아이는 내 현재의 유일한 희망이야. 그 아이가 없었다면 난 아마 벌써 무너졌을 거야."

아이 이야기를 할 때만 손학용은 용기로 가득 찼다. 마치 그 아이를 위해서라면 세상의 모든 고통을 견뎌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