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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9

수익도 없는데다 문제까지 산더미인데, 나는 이 업계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니 요 며칠간의 압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오후 내내 다른 사람들의 안색만 살피다 보니 지금은 온통 피곤함만 가득하고, 그저 빨리 아내를 만나 모든 고민을 털어놓고 싶을 뿐이다. 때로는 여자도 남자의 안식처가 되기도 한다.

아내가 퇴근해서 나오더니 눈을 깜빡이며 나를 바라봤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녀는 이미 내 우울한 기분을 감지했다. 가까이 다가와 나를 안아주며 위로하듯 살짝 키스해 주었다. 그때 정말 그녀의 품에 누워 푹 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