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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4

"뭐 하는 거야?"

드디어 말을 트기로 했다니 내심 기뻤지만, 그녀의 말을 전혀 이해할 수 없어서 물었다.

친쉐는 나를 한 번 쳐다보고는 설명하지 않았다. 가슴이 좀 떨렸다. 이 여자가 형사가 되지 않은 것은 정말 낭비였다. 범인 심문할 때 그녀가 있었다면 아마 시간 낭비 없이 범인의 입에서 정보를 캐낼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두 눈만 부릅뜨면 두목이고 부두목이고 다 얌전히 불어낼 텐데.

"알았어, 알았어."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저 스스로를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좋은 남자는 여자와 싸우지 않는다고. 차를 길가에 세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