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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0

하지만 좋은 구경거리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주창은 회전침을 손에 쥐고, 주변 여자들을 한 바퀴 훑어보았다. 그래도 가장 좋은 건, 역시 그 대상이겠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니, 계산해보면 남자들은 두 번의 기회가 있는 셈이다.

주창의 표정은 실제 도박에 베팅할 때보다 더 진지했다. 하지만 이런 순간은 대부분 운에 달려있고, 하늘의 뜻에 달려있다. 그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눈을 감은 채 힘껏 회전침을 돌렸다. 회전침은 빠르게 돌아가며 화르르 소리를 내었고, 마치 질주하는 화물열차처럼 모든 사람의 마음을 함께 회전시켰다. 남...